[Book 3/10k] 자기혁명 독서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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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리의 서재의 앱을 통해서 한글 책을 읽는다. 어린 딸에게 한글로 된 동화책을 구비해 주고 싶어서, 한글책을 구입할 방법을 찾다가 밀리의 서재 등록을 했다. 한글 동화책을 접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, 오히려 딸의 동화책 보다는 나의 책을 밀리의 서재에서 읽게 되었다. 한글로 된 책은 진도가 나가는 맛이 있어서, 걷다가 자동차를 타고 슁슁 달리는 쾌감이다. 한글 책은 잡으면 하루 이틀만에 완독을 한다. 성취감이 최고이다. 이러니 한글책만 골라 읽고 영문으로 된 책에 손이 덜 가게 되는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다.

이재범 작가가 쓴 [자기혁명 독서법]을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다. 내가 나의 인생에서 주고 싶은 변화를 이 분은 오래 전에 먼저 겪으셨고, 독서 도전 이전과 이후로 인생이 나누어 질 만큼 다독과 정독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보았다.

이책을 읽고 많은 자극이 있었는데 그 중 세 가지만 뽑자면, 첫째 꾸준히 매년 매월 십여년 넘게 천권 이천권의 책을 지속적으로 읽었다는 점, 두번째는 독서한 책의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, 세 번째는 내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로 지난 30대 특히 40대를 살았는가 하는 점이다.

지난 한 달간 4-5권의 책 정도만 독서했을 뿐인데도, 이미 나의 일상에 좋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. 좀 더 희망적이고, 우울감이 줄어들고, 마음과 머리 속에는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고, 하고 싶은 일과 읽고 싶은 책이 증가했다. 다시 20대로 돌아간 것 같다.

책의 몇 구절을 인용한다.

매일 읽는 책에는 나에게 정보와 지식은 물론이고 사고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선사했다. 단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책을 읽기에 나는 매일 다른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. 이런 독서생활이 쌓이고 쌓여 시간이 갈수록 나는 어제와 다른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.

변화하고 발전하고 싶다면, 어제와 다른 나를 만나고 싶다면 독서를 해야 한다.

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내 삶은 독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.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.

보물찾기 하듯이 공부하는 ‘심층적 학습자’로 구분한다. 성인이 된 우리는 심층적인 학습으로 모르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공부를 해야 한다.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역시나 독서다.

현대에 들어 정보는 넘치지만 이를 제대로 해석할 줄 아는 사람이 드물다. 통계와 확률을 통해 숫자를 볼 줄 아는 눈을 기르고, 글자로 된 여러 개념을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. 맥락을 파악할 줄 모른다면 쏟아지는 정보 앞에서 문맹이나 마찬가지다.

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그래서 더 공부하고 읽게 되는 것. 이 묘한 중독에 빠져 보련다. 나도 몇 년 후에 ‘독서 전과 후로 인생이 나뉜다’라고 말하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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